복부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적이 있을 만큼 흔한 증상인데, 이는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특히 복부 통증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할 수 있는데 그럼 복부 통증 원인이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췌장의 염증 때문에
췌장이라는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췌장염이라고 하죠. 췌장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기관입니다. 췌장에서 소화액을 만들어서 음식물을 잘게 쪼개는 일을 도와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이 소화액이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췌장 안에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췌장 자체가 소화액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되고, 이 때문에 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음주와 담석이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췌장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죠. 담석은 쓸개에 생기는 작은 돌인데, 이 돌이 췌장에서 소화액이 나오는 길을 막으면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특정 약물, 감염, 높은 지방 수치 등도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이는 주로 배의 윗부분, 그러니까 명치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 통증은 등까지 퍼질 수 있고, 먹거나 마실 때 더 심해질 수 있죠. 또, 췌장염이 있으면 구토가 나거나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생길 수도 있죠.
담낭의 작은 돌
담석증은 담낭에 작은 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을 저장하는 주머니 같은 기관이죠. 쓸개즙은 우리가 음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액체인데, 이 쓸개즙이 담낭 안에서 굳어져서 돌처럼 딱딱해지면 담석이 됩니다. 그런데 이 담석이 생기면 복부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죠. 또한, 체중이 갑자기 많이 줄거나, 임신 중일 때도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화 때문에도 담석이 생길 확률도 높아집니다. 담석이 담낭 안에 있을 때는 특별히 아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담석이 담낭에서 나오는 길을 막으면 문제가 되죠.
이때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매우 아프게 되는데, 이 통증은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퍼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또한, 담석이 담낭을 자극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열이 나거나 구토가 날 수도 있죠.
위장관 질환이 있을 때
위장관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죠. 위장관 질환에는 위염, 장염, 소화성 궤양, 크론병 등이 있습니다. 먼저 위염은 위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주로 스트레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균, 지나친 음주나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되죠.
위염이 생기면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거나 공복 상태일 때 더 아플 수 있죠.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염이 생기면 배가 아프고, 설사나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죠. 특히,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장염이 잘 생깁니다.
소화성 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에 상처가 나는 질환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나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이 원인이 됩니다. 궤양이 생기면 배가 많이 아프고, 속이 쓰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가 잘못 작동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병이 생기면 배가 아프고, 설사, 체중 감소,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이 막혀있을 때
장이 막혀서 음식물이나 소화액이 지나가지 못하는 상태를 장폐색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배가 많이 아플 수 있는데 이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첫 번째로, 장이 꼬이거나 접히는 경우입니다. 장이 꼬이면 음식물과 소화액이 지나가지 못하고 막히게 되죠.
두 번째로, 장 안에 무언가가 막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대변이 너무 단단해서 막히거나, 장 안에 종양이나 덩어리가 생겨서 막힐 수 있죠. 세 번째로, 장벽이 외부에서 눌리는 경우입니다. 흉터 조직이 장을 눌러서 막히게 할 수도 있죠. 장폐색이 생기면 장이 제대로 일하지 못해서 배가 아프고, 팽창될 수 있습니다.
이때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가스가 차거나 트림이 나올 수 있죠. 또한, 구토가 나거나 대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음식물과 소화액이 장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죠. 배가 많이 아프거나 구토가 나고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는 장폐색일 수 있으니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소변이 지나가는 길의 문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습니다. 주로 방광과 요도에 감염이 생기지만, 신장까지 감염이 퍼질 수 있죠. 요로감염이 생기면 배가 아플 수 있는데 이 원인은 대장균이라는 세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은 주로 항문 주변에 살고 있다가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죠. 여성은 요도가 짧아서 세균이 쉽게 들어갈 수 있어 남성보다 요로감염이 더 잘 생깁니다.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아플 수 있죠.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조금씩 밖에 나오지 않거나, 소변이 흐리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의 아랫부분이나 허리 쪽이 아플 수 있죠. 이 통증은 방광이나 신장이 염증으로 부어오르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요로감염이 신장까지 퍼지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배뿐만 아니라 허리나 옆구리가 아프고, 열이 나거나 오한이 생길 수 있죠.
신장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만드는 기관인데, 여기까지 감염이 퍼지면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서 요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