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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일상 정보

소변색이 갈색, 간의 건강이 저하되거나 신장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by ̱ 2024. 7. 20.

소변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다양한 이유에 의해 나타날 수 있죠. 보통 소변은 담황색을 띠며, 체내 수분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갈색 소변은 탈수, 간 질환, 근육 손상, 또는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상태를 암시할 수 있죠. 특히 간 기능 이상이나 빌리루빈 축적 등이 이러한 색 변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럼 소변색이 갈색인 이유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간의 빌리루빈 때문일 수 있다

간은 다양한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는 혈액 속의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을 처리입니다. 빌리루빈은 우리 몸에서 오래된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기는 노란색 물질이죠. 건강한 간은 이 빌리루빈을 잘 처리해서 담즙으로 바꾸고, 담즙은 소화 과정을 돕기 위해 장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간이 아프거나 손상되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혈액 속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게 되죠. 이렇게 빌리루빈이 많아지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죠.

간 질환 중에는 간염, 간경변 등이 있습니다. 간염은 바이러스나 알코올 남용 등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죠. 간경변은 간세포가 손상되어 섬유화가 진행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간 질환들은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빌리루빈 처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담관이 막힌 증상

이는 담도 폐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담즙은 소화를 도와주는 액체로, 특히 지방을 분해하죠. 그런데 이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장으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혈액 속에 축적될 수 있죠.


앞서 말씀드렸던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기는 노란색 물질로, 보통은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과 함께 배출되죠. 하지만 담도가 막히면, 빌리루빈이 간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혈액 속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빌리루빈이 혈액에 쌓이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더불어,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담도 폐쇄 원인으로는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종양이 담도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담도가 좁아질 수도 있죠. 이런 상황이 생기면,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소화 문제와 함께 소변 색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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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수분 균형 부족

소변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탈수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탈수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이 부족한 것이죠. 우리 신체는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물은 우리가 숨 쉬고, 땀을 흘리고, 소변을 보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일을 도와주죠. 그런데 물이 부족하면, 몸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됩니다.

탈수가 되면, 몸은 소변을 통해 물을 적게 배출하려고 하죠. 그래서 소변이 농축되고, 평소보다 진한 색을 띠게 됩니다. 소변 속에 포함된 노폐물과 색소가 농축되면서 소변 색이 짙어지고 갈색으로 변할 수 있죠. 이는 몸이 물을 절약하려고 하는 신호입니다.

이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나 구토 같은 증상으로 몸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갈 때 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많이 해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죠. 탈수가 되면 목이 마르고, 입이 건조해지며, 소변이 진해지고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을 느낀다면 수분 보충이 충분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에 결석 형성

이는 신장 안에 작은 돌처럼 딱딱한 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신장 결석을 말합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걸러내고, 노폐물과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죠. 그런데 때때로 이 노폐물들이 신장 안에서 뭉쳐서 결석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은 칼슘, 옥살산, 요산 같은 물질이 신장 안에서 농축되면서 생깁니다.

신장 결석이 소변 색을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것은 결석이 신장이나 요로를 통과하면서 상처를 내기 때문입니다. 결석이 이동할 때 요로를 긁거나 자극하면 출혈이 생길 수 있죠. 이때 소변에 피가 섞이면서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석이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석이 커지거나 이동을 하게 되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죠. 특히, 옆구리나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신장 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죠. 이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질환

앞서 신장은 혈액을 걸러내고, 노폐물과 여분의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설명드렸죠. 그런데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신장 질환이 생기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을 제대로 걸러내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액 속의 노폐물과 독소가 몸에 쌓이게 될 수 있죠. 또한, 신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되면, 신장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변에 피가 섞이게 되고,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나 약물, 유전적인 요인도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죠. 신장 질환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몸이 붓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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