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가 붓는 것은 주로 다리 주변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체액이 해당 부위에 머무르게 되면서 이러한 붓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림프관, 만성적인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다리가 붓는 증상의 원인에 대해 간단히 더 알아보겠습니다.
신장 기능의 약화로 인한 붓기
신장 질환으로 인한 기능 약화는 다리가 붓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걸러주는 것으로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장 질환이 있다면 수분의 균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문제로 인해 체내 수분이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증후구관가 같은 질환은 신장이 혈액 내 단백질을 걸러내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그러한 경우 혈관 외압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며 체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와 조직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몸의 하부 특히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부종이 유발될 수 있죠.
간 기능 약화로 인한 부종
간은 혈액에서 액체를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알부민을 생성해 줍니다. 이는 중요한 단백질이죠. 그런데 간 질환으로 인해 알부민의 생성이 감소하게 될 수 있는데 이는 혈관 밖으로 액체가 새어 나와 조직에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간 질환으로 인해 간의 혈관 압력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혈액이 다른 부위로 밀려나가게 되면서 하반신으로 이어지는 혈액의 흐름이 더욱 증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액체가 조직 사이에 쌓이게 될 수 있는데 다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인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릎 아래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앉거나 서 있게 되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리 정맥의 확장 및 변형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정맥류라고 부르게 되죠. 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리 부위의 깊은 정맥과 표면 정맥 사이의 판막은 혈류가 역류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해줍니다. 그런데 정맥류가 있다면 이러한 판막들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어 혈액이 역류할 수 있게 됩니다.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혈액은 다리의 정맥 내에 정체되어 있을 수 있고 압력 또한 증가시켜 주변 조직으로 새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다리의 부종으로 나타나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악화되죠.
과체중으로 인한 하체 혈액 순환 저하
과체중은 혈관에 압박을 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게 되죠. 특히 하체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혈액이 정체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된다면 림프계의 기능 또한 떨어뜨리게 되는데 제대로 된 림프액의 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림프액의 정체와 조직 내 액체 축적으로 이어져 다리 부종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과체중은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혈관에서 조직으로의 액체 유출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 수분 섭취, 체중 감량을 목표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을 경우
이는 심부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심부전이라는 것은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 하지 못하게 되면서 몸 전체의 혈액 순환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리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가지 않게 되죠.
이러한 혈액 순환의 문제는 다리의 정맥과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정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혈액이 정체된다면 혈액 내의 액체 성분이 조직으로 누출되어 조직 내에 체액이 고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리에 부종으로 나타나는데 주로 발목과 다리의 하부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불편함과 통증까지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