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갔는데 소변에서 작은 거품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게 될 경우 한 번쯤은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지속될 경우 이는 근본적으로 건강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면 어떠한 원인이 있는 것인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물을 충분히 안 마셨을 경우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게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장은 소변에서 물을 최대한 재흡수를 하려고 하죠. 그러한 과정에서 소변은 더욱 농축되게 됩니다.
그렇게 소변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소변 내에 용해된 물질인 염분, 요소 등이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소변의 점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농축된 소변은 표면 장력이 높아져 쉽게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농축된 소변이 요로를 바르게 통과하면서 공기와 접촉하게 되어 물과 용해된 물질의 혼합으로 인해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죠.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면 이러한 경우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빠르게 보는 경우
소변을 빠르게 배출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요도를 통해서 빠르게 지나가게 되면 공기와의 접촉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소변이 요도 끝에서 강하게 분출되어 표면 장력은 더욱 증가하죠.
소변이 빠르게 변기나 소변기에 부딪히게 될 경우 물리적인 충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충격으로 인해 소변이 공기와 섞이게 되어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지속된다면 다른 증상까지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며, 이는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죠.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었을 때
단백뇨는 신장이 혈액을 여과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되었을 경우 큰 분자인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죠.
소변에 단백질이 포함되면 소변의 성질 또한 변하게 되는데 특히 알부민과 같은 단백질이 표면 활성 물질로 작용하게 되면서 소변의 표면 장력은 더욱 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품이 더욱 쉽게 형성될 수 있고 단백질은 거품을 안정화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단백질이 포함된 소변은 거품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신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 저하로 인한 거품
우리가 흔히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의 질환으로 인한 거품일 수 있습니다. 신장의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 사구체가 손상되면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의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신부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건강한 신장은 대부분의 단백질을 혈액으로 다시 흡수를 하게 되지만 신장 질환이 있으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여과됩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단백뇨일 가능성 도한 높아지게 되고 이는 신장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으로 부종이나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로 감염으로 인한 거품
이는 요로 감염의 경우일 수 있는데 요로 감염은 세균이 요로인 요도, 방광, 신장, 요관에 침투하게 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대장균이 있죠.
이때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발생하게 되는데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신장이나 요로의 세포가 손상될 수 있죠. 염증으로 인해 신장의 사구체, 요로의 벽이 손상되어 단백질과 같은 큰 분자들이 소변으로 누출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은 요로뿐만 아니라 신장 또한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죠. 이러한 거품이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고 다른 증상까지 동반되고 있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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