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 뜻, 유래 욕인가..?

잼민이 뜻이 뭔지, 혹시나 욕인지 궁금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늦은 밤에 게임을 했었습니다. 상대방과 조금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이크를 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상대방이 "잼민이 아직 안자고 뭐하냐"라고 물어봤다더군요.

처음에는 그 뜻을 몰라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상대방이 그 뜻을 알려줬더군요. 잼민이 뜻은 초등학생이라고 말이죠. 참고로 그 친구 나이가 서른이 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친구 목소리가 높은 편이고 웃음소리는 정말 얇아서 상대방은 의심할 필요도 없이 잼민이라고 불렀을 것 같네요.

잼민이는 어디서 시작했는가

잼민이 유래, 트위치라는 개인 방송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한 스트리머의 방송에 그의 사촌 동생 '민재'가 출연했었죠. 그 동생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 트위치 관계자는 후원 목소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후원 목소리의 이름을 '민재'로 사용하게 되면 악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재민'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재민이의 목소리가 변성기가 오기 전 초등학생의 목소리에 딱 맞는 표본의 느낌이었죠. 어른들의 재밌는 이야기를 재민이 목소리로 읽게 하는 상황이 나타나면서 재밌다와 재민이의 의미가 합쳐지면서 '잼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잼민이 유래가 귀엽게 시작되어서 어떤 학생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밈(meme) 현상으로 자리를 잡은 것

'밈' 현상이란 커뮤니티, SNS 등 유행이 되는 것이 복제되고 짤방 또는 패러디물로 나타나는 자기 복제 현상입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은어 또는 신조어 등을 사용하여 어느 생각이나 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쾌하고 밝은 아이들을 뜻하던 잼민이가 민폐를 끼치는 일부 어린아이들 때문에 의미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

잼민이 유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잼민이는 사실 재미있게 표현되는 애칭(?) 같은 것이었죠. 그런데 다양한 커뮤니티, SNS, 개인방송 등을 통해서 조금씩 다르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은어로 일컫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서 타인에게 민폐를 주거나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에게 잼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버릇없어 보이는 행동이나 불량스러운 학생들에게 잼민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그 사람들의 수준과 행동이 '초등학생과 같다'라는 뜻으로 그 사람들을 낮춰서 부르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