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부분이 갑자기 잘 안 들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을 때 귀가 먹먹해지거나, 샤워를 하다가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특정 질환으로 인해 한쪽귀가 먹먹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귀 중간 부위의 염증
귀의 중간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중이염이 있습니다. 중간 귀는 고막 뒤쪽에 있는 작은 공간인데, 여기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작은 뼈들이 있죠. 중이염이 생기면 이 공간에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고름이나 액체가 차게 됩니다.
이 액체 때문에 고막이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귀가 먹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원인은 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코나 목을 통해 귀로 이동해서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나 부비동염이 있을 때도 중이염이 생길 수 있죠.
중이염이 생기면 귀 안이 아프고, 열이 나기도 하고, 잘 안 들리기도 합니다. 이는 진단을 받고 잘 관리하면 쉽게 개선될 수 있지만 방치하게 될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마시고 꼭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가 너무 많이 쌓인 경우
귀지는 외이도라는 귀의 바깥쪽 통로에서 생성되는데, 이것은 귀를 보호하고, 먼지나 작은 입자들이 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외이도에서 밖으로 배출되지만, 때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과다하게 쌓이기도 하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귀지를 너무 자주 파거나, 면봉을 사용해서 귀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귀지가 더 깊이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귀의 구조가 좁거나 구불구불한 사람들은 귀지가 쉽게 쌓일 수 있죠. 그리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귀지가 원래 많이 생기는 사람들도 귀지가 과다하게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지가 과다하게 쌓이면 외이도를 막아서 소리가 고막까지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나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귀지가 쌓인 부분에 세균이 번식하면 외이도염이라는 염증이 생길 수도 있죠.
귀지가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너무 자주 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샤워나 목욕 후에 귀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정도로 관리하면 돼요. 귀가 먹먹하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바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관의 막힘이나 기능 저하
이관은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불리며, 중이와 코 뒤쪽을 연결하는 작은 관입니다. 이관은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고, 중이에서 액체를 배출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관이 잘 작동해야 귀가 정상적으로 들리고, 먹먹하지 않을 수 있죠.
이관 기능 이상이 생기는 것은 감기나 알레르기 때문에 코와 목에 염증이 생기면 이관이 막히거나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관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중이와 외부의 압력 차이가 생겨 귀가 먹먹하게 느껴질 수 있죠. 또한, 기압 변화가 이관이 압력 조절을 제대로 못 하면 귀가 먹먹해질 수 있습니다.
이관이 막히면 중이에 액체가 고여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귀가 먹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관 기능 이상이 오래 지속되면 중이염 같은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이관 기능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나 알레르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껌을 씹거나 하품을 해서 이관을 열리게 하는 간단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이도의 염증 질환이 발생한 경우
외이도는 귀의 바깥쪽 통로로, 귀지가 생성되는 곳으로 보시면 됩니다. 외이도 염증은 이 통로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물이 귀 안에 들어가서 외이도를 촉촉하게 만들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물놀이 후에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죠. 그리고 어떠한 도구로 귀를 너무 깊이 파면 외이도의 피부가 손상되고,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외이도가 민감해져서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외이도 염증이 생기면 귀가 아프고, 가렵고, 먹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외이도가 부어오르면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먹먹함이 느껴지는 것이죠. 또, 귀에서 액체가 나오거나 고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죠. 외이도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후에 귀를 잘 말리고, 다른 도구로 귀를 깊이 파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아플 때는 바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이의 기능 문제로 인한 질환
한쪽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메니에르병이 있습니다. 귀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죠. 이 병은 주로 내이에 있는 액체의 압력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참고로 내이는 균형과 청각을 조절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한쪽귀가 먹먹한 증상뿐만 아니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내이의 림프액이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배출이 잘 안 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면역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내이의 압력이 증가하면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고, 청력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어지럼증과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은 귀 먹먹함, 청력 손실, 어지럼증, 그리고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죠. 이런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저염식 식단을 유지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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