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옆 오른쪽이 아프면 가장 흔한 이유로 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죠. 그리고 그 외에도 장염이나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신장 결석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오른쪽 배꼽옆 통증이 있다면 이러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 원인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담낭염은 담낭, 즉 쓸개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 염증은 주로 담석, 즉 작은 돌멩이 같은 것이 담낭이나 담관을 막아서 발생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을 저장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담석이 담낭이나 담관을 막으면, 쓸개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죠. 담낭염이 생기면 오른쪽 배꼽 옆, 특히 오른쪽 윗배나 옆구리 쪽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발열, 메스꺼움과 같은 오심, 구토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죠. 해당 질환으로 의심되는 경우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맹장염으로 인한 오른쪽 복통
맹장, 즉 충수가 염증으로 붓고 아프게 되는 상태를 맹장염이라고 부르죠. 맹장은 오른쪽 아랫배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 같은 기관입니다. 급성 맹장염이 생기는 원인은 보통 맹장의 입구가 막히면서 시작되죠.
이 입구가 막히면 맹장 안에 있는 세균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결과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급성 맹장염이 생기면 처음에는 배꼽 주변이 아프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고,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죠.
이 통증은 지속적이고, 움직이거나 깊게 숨을 쉴 때 더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이 나거나 메스꺼움, 구토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진단을 신속하게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에 결석이 생긴 경우
신장결석은 신장 안에 있는 작은 돌멩이 같은 물질들이 뭉쳐서 생기는 것입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하지만 가끔 소변 속에 있는 칼슘, 옥살산, 요산 같은 물질들이 결합해서 결석, 즉 돌멩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결석이 신장 안이나 요관, 방광에 있을 수 있죠.
신장결석이 신장 안에 있을 때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석이 요관이라는 신장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요관은 매우 좁기 때문에 결석이 이 길을 막거나 자극하면 심한 통증이 생기게 되죠. 이 통증은 보통 옆구리나 배꼽 옆, 특히 오른쪽 배꼽옆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매우 심하고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소금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로계통의 감염으로 인한 통증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에 세균이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요로감염이라 부르죠. 요로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포함하는데, 이 중 어느 한 곳에라도 세균이 들어가면 감염이 생길 수 있죠.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에 있는 대장균이라는 세균인데 이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거죠.
요로감염이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 되죠. 그런데 더 심해지면, 세균이 요관을 타고 신장까지 올라가서 신우신염이라는 심각한 상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열이 나고, 옆구리나 등, 특히 오른쪽 배꼽 옆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매우 강하고, 지속적일 수 있죠.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좋고, 소변을 오래 참지 않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부의 근육통일 수 있다
복부근육통은 복부, 즉 배에 있는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손상되어 아픈 상태죠. 우리 몸에는 여러 종류의 근육이 있는데, 복부 근육들은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때 많은 힘을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복부 근육이 긴장하거나 찢어질 수 있죠.
복부근육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운동을 많이 하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복부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죠.
근육이 손상되면 통증이 특정 부위에서 느껴질 수 있는데, 오른쪽 배꼽 옆도 그런 부위 중 하나입니다. 이 통증은 근육을 사용할 때 특히 더 심해질 수 있죠. 복부근육통이 있을 때는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아픈 부위를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죠. 또한,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을 줄여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