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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일상 정보

염증에 안좋은 음식, 어떤게 들어있는 음식들이 위험할까?

by ̱ 2025. 5. 8.

 

염증은 단순히 통증이나 부어오름과 같은 불쾌한 증상으로 인식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감염, 손상 또는 자극에 반응하여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감염체를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생물학적 반응이죠. 그런데 이 염증이 일어나는 것은 상당히 우리 몸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데 여기서 염증에 안좋은 음식들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과도한 당 섭취

우리 몸에 달콤한 것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면, 마치 집에 음식이 갑자기 너무 많이 쌓이는 것처럼 몸속이 혼란스러워집니다. 특히 피 속에 당이 확 많아지면, 몸의 세포들이 당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세포들은 이렇게 갑자기 많아진 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킵니다. 이 방어 시스템이 바로 염증 반응인데, 원래는 나쁜 균을 물리치려고 나오는 거죠. 그런데 당 때문에 이 방어 시스템이 오해를 하고 자꾸만 작동해서, 몸 안에 불필요한 소란을 일으키게 되는 거죠.

이렇게 계속 당을 많이 먹으면 몸 안의 세포들이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방어 시스템이 계속 켜져 있어서 몸이 지치고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것을 너무 많이 먹는 건 우리 몸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정제된 탄수화물은 곡물의 껍질이나 씨눈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부분을 제거하고, 설탕처럼 몸에서 아주 빠르게 에너지로 바꿀 수 있게 만든 형태입니다. 하얀 쌀밥이나 빵, 과자 같은 것들이 여기에 속하죠. 이런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으면 우리 몸은 당이 아주 빠르게 피 속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피 속에 당의 양이 급격하게 높아지면, 우리 몸은 이것을 스트레스로 인식합니다. 특히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이 빠른 변화에 반응하게 되는데, 마치 외부에서 나쁜 것이 들어온 것처럼 오해하여 방어 준비를 하게 되는 거죠.

이 과정에서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들이 활성화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활성화된 면역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물질들은 몸 안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원래는 세균을 물리치거나 다친 곳을 고치려고 일어나는 유용한 반응이지만, 정제된 탄수화물 때문에 불필요하게 자꾸 일어나게 되면 몸의 여러 부분에 만성적인 염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자연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기름의 모양을 특별하게 바꾼 형태입니다. 이런 기름은 과자나 마가린, 튀김 음식 같은 곳에 많이 숨어 있죠. 우리 몸은 이런 트랜스 지방이 들어오면, 익숙하지 않은 분자 구조 때문에 몸에서 이상하게 여깁니다.

우리 몸에는 나쁜 균이나 다친 곳을 개선하는 똑똑한 면역 시스템이 있죠. 이 시스템은 몸에 뭔가 잘못된 것이 들어왔다고 느끼면, 우리 몸을 지키려고 경계 신호를 보내고 방어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런데 트랜스 지방이 들어오면, 면역 시스템은 이 이상한 기름을 문제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공격 준비를 시작하죠.

이 공격 준비가 바로 염증 반응입니다. 원래는 나쁜 것을 물리치기 위한 좋은 반응이지만, 트랜스 지방 때문에 불필요하게 자꾸 일어나면 몸 안에서 계속 싸움이 벌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몸이 쉬지 않고 싸우면 지치고 아플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과도한 포화지방

과도한 포화지방은 고기의 기름처럼 먹으면 몸 안에서 바로 에너지로 사용되기보다는 여기저기 저장되거나 쌓이기 쉬운 형태의 지방이죠.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잘 관리해야 하는데, 포화지방을 너무 많이 먹으면 마치 창고에 필요 없는 물건이 자꾸 쌓이는 것처럼 몸의 지방 세포들이 자꾸 커지고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과도하게 쌓인 지방 세포들은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시스템에게 뭔가 평소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신호를 보냅니다. 면역 시스템은 몸 안의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지방 세포들을 보고 위험 신호라고 착각하거나, 혹은 지방 세포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내뿜기도 합니다.

면역 시스템이 이 신호를 받으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원래 염증은 몸에 상처가 나거나 나쁜 세균이 들어왔을 때 싸워서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착한 반응이지만 과도한 포화지방 때문에 일어나는 염증은 싸울 상대가 딱히 없는데도 자꾸만 불필요하게 작동하는 거죠. 이렇게 몸 안에서 계속 작은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몸을 조금씩 손상시키고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보통 술에 들어있는 성분인데, 우리 몸에 들어가면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특히 알코올은 우리 몸의 작은 보호막들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장에는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살고 있는데, 알코올이 이 장의 보호벽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죠.

장의 보호벽이 약해지면, 장 안에 있던 나쁜 세균들이나 세균의 찌꺼기들이 원래는 들어오면 안 되는 우리 피 속으로 슬금슬금 넘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피 속에 이런 나쁜 것들이 들어오면  위험하다고 바로 비상상황에 돌입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피 속으로 들어온 나쁜 것들과 싸우려고 합니다. 알코올을 너무 많이 마시면 장의 보호벽이 계속 약해지고, 나쁜 것들이 계속 피 속으로 들어와서 면역 시스템이 쉬지 않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죠. 그래서 알코올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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